
소아과에서 "다음 접종은 ○개월에 오세요" 하니까 따라가긴 하는데, 이게 얼마짜리인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? 전부 유료였다면 아이 한 명당 수백만 원어치입니다. 다행히 우리나라는 12세 이하 필수 예방접종 18종의 백신비와 접종 시행비가 전액 무료예요 — BCG, B형간염, DTaP, MMR, 수두, 일본뇌염, 폐렴구균, 로타바이러스까지 전부요.
기본 접종은 병원이 일정을 챙겨주니 크게 걱정 없어요. 문제는 부모가 직접 챙겨야 하는 것들입니다. 오늘은 그것만 추렸어요.
① 올해의 뉴스: 12세 아들도 HPV 무료 (2026년 5월부터)
그동안 여자아이만 대상이던 HPV(사람유두종바이러스) 백신이 2026년 5월 6일부터 12세 남아(2014년생)까지 무료로 확대됐습니다. HPV는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남성의 생식기 사마귀, 항문·구인두 관련 질환과도 연결되기 때문이에요.
| 대상 | 내용 |
|---|---|
| 12세 남아 (2014년생) | 🆕 올해부터 무료 — 4가 백신 |
| 12 |
무료 |
| 18~26세 저소득층 여성 | 무료 (기초생활수급·차상위) |
| 접종 횟수 | 14세 이전에 시작하면 2회로 끝 (15세 이후 시작 시 3회) |
포인트는 접종 횟수예요. 14세 전에 시작하면 2번, 늦으면 3번 맞아야 합니다. 2014년생 자녀가 있다면 올해 챙기는 게 여러모로 이득이에요. 지금 12세 남아 접종률이 벌써 여아를 앞섰다는 보도가 나올 만큼 반응이 빠릅니다 — 모르고 지나가면 우리 아이만 놓치는 셈이죠.
② 독감(인플루엔자) — 9월부터, 생후 6개월~13세 무료
매년 절기마다 돌아오는 무료 접종이에요. 2025-2026절기 기준으로 생후 6개월~13세 어린이가 대상이었고, 접종은 9월 하순에 시작해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집니다.
- 생애 처음 독감 주사를 맞는 아이는 4주 간격 2회 접종이라, 첫째 해엔 일찍 시작하는 게 좋아요
- 어린이집·유치원에서 독감이 돌기 시작하는 건 11~12월 — 10월 안에 맞히는 게 정석입니다
- 임신부도 무료 대상이에요 (산모 수첩 지참)
새 절기 세부 일정은 매년 8~9월에 발표되니, 9월 초에 예방접종도우미를 한 번 확인하세요.
③ 접종 기관 찾기 & 잃어버린 접종 기록 찾기
예방접종도우미(nip.kdca.go.kr) — 질병관리청 공식 사이트 하나면 됩니다.
위탁의료기관 찾기, 접종 기록 조회 다 여기서 — 예방접종도우미 (출처: nip.kdca.go.kr)
여기서 할 수 있는 것:
- 우리 동네 지정 의료기관 찾기 — 아무 병원이나 안 되고 위탁의료기관이어야 무료예요 (보건소도 가능)
- 아이 접종 내역 조회 — 접종수첩을 잃어버려도 전산에 다 있습니다. 어린이집·학교 제출용 예방접종증명서도 온라인 발급돼요
- 표준 접종 일정표 확인
부모가 기억할 것 세 줄
- 기본 18종은 무료 + 병원이 챙겨줌 — 걱정 끝
- 2014년생 아들 HPV(올해 신규), 매년 가을 독감은 부모가 직접 챙겨야 함
- 수첩 잃어버려도 예방접종도우미에서 기록 조회·증명서 발급
접종하러 간 김에 같이 챙기면 좋은 것 —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가 겹치면 한 번에 예약하고, 보건소 방문이면 우리 지역 임신·출산 지원도 물어보세요. 아픈 아이 밤 대비는 달빛어린이병원 글에 정리해뒀습니다.
이 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와 공식 발표(2026년 8월 확인)를 참고해 정리했습니다. 접종 대상·일정은 절기마다 바뀔 수 있으니 접종 전 예방접종도우미(nip.kdca.go.kr) 또는 보건소에서 확인하세요.